뜬장에서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게 하는 이유
강아지공장(개농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가끔 TV를 통해 접해보긴 하셨을 것입니다. 강아지공장은 새끼 강아지를 끊임없이 생산해내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식용개를 팔기위해 개를 사육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강아지공장들은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런 강아지 공장들을 고발하는 영상을 보면 개들을 뜬장에 놓고 키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절대 개를 뜬장에서 키우지 못하게 하더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뜬장에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
개농장주들이 뜬장에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는 2가지 이유입니다. 모두 효율성과 경제성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뜬장을 쓰는 이유는 첫번째로 분변을 처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키우는 개들이 많으면 밥 주는 것과 더불어 오물을 처리하는 것도 일입니다.
뜬장에 개를 키우게 되면 개가 케이지 안에서 똥, 오줌을 싸도 밑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일일이 각 케이지를 청소하지 않아도 됩니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개들을 관리할 때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케이지를 쌓아두기 때문에 뜬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공간에 보다 많은 개를 사육하기 위한 것입니다. 좁은 장소에서 많은 개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내려는 인간의 이기심 또는 경제적인 논리로 생명을 대하는 비윤리적인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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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장이 강아지에게 위험한 이유
사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사람에게 바닥이 없는 철망위에 떠서 생활해보라고 하라고 하면 해보지 않아도 느낍니다. 살 수 없겠다라고 말이죠. 사람이나 강아지나 높이 있는 것은 불안감을 갖게 만듭니다. 높은 곳에 떠 있다는 불안감은 결코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이 불안감은 강아지들의 스트레스를 높입니다. 뜬장은 동물학대입니다.
<이미지출처 : 오마이뉴스>
또한, 뜬장은 철망입니다. 강아지들은 이 얇은 철망에 발을 딛고 지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발에 상처가 자주 납니다. 이 상처는 아물지 않고 계속 덧나게 됩니다. 그리고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감염병들이 수반됩니다. 그렇게 뜬장으로 인해 병으로 죽는 강아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뜬장으로 사육하는 개농장은 개를 생명체로 보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의 상품일 뿐입니다. 그것도 투입비가 적게 들어가게 만들어야 하는 상품으로 취급할 뿐입니다. 제발 이런 개농장들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해졌으면 합니다.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지자체별 관리 및 감독 업무를 체계화 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동물과 관련한 일에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동물의 복지가 곧 사람의 복지로도 연결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